경북도 철도망 구축사업 정책토론회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시장,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철도망 관련 도내 시장·군수,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내륙 철도망 확충을 통한 신경제권 구축’를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는 경북도의 철도망에 대한 여건을 진단하고 중부선 문경~김천 간 연결과 중앙선 안동~영천 간 복선전철화 등 경북의 현안 철도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시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는 이만희, 송언석, 김희국, 임이자, 박형수, 김형동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위기에 놓여있는 경북지역의 경제를 철도망 구축사업으로 돌파하려는 의지와 전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만희 의원은 “도담~영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중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으로 시공된다면 병목현상으로 인한 열차운영 효율성의 저하뿐 아니라 열차운행 지연 및 안전웅행 취약 그리고 추가 매몰비용까지 발생해 오히려 안전성과 재정건전성을 악화 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동~영천 복선 전철화 사업 등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과 발제는 김시곤 대한교통협회 회장,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전문위원이 각각 맡았다. 토론에는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장수은 서울대학교 교수, 이영우 대구대학교 교수,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한근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 했다.

최진석 위원은 발제를 통해 과거의 국토철도망계획은 건설 구간과 기존에 구축된 철도망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미래에 구각철도망계획은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등의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과 수도권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선태 국장은 제4차 국가철도계획은 경제성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고용효과, 국가 전체 철도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립될 것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안동~영천 복선화 전철 사업의 경우 경북도와 영천시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기술조사와 보완을 통해 기재부로부터 총사업비 증액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철도교통망은 경북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고의 기반시설로 도내 현안철도가 조속히 구축돼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부처, 각 시군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만희 의원은 “대도시와 지방소도시 간의 광역철도망 구축 연결은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및 주거문제 해소 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 및 원활한 수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곧 국가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경북의 철도망 확충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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