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박홍진 지회장)는 지난 10월 29일(화) ~ 30일(수) 양일간 점촌역 광장에서 문경‘국화사랑 연구회’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국화꽃 향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에서 취미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이 국화사랑 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1년 동안 정성껏 키워낸 국화꽃을 전시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1년간 국화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가꾼 분재국, 대국, 화단국 및 교육 사업으로 진행된 퀼트 소품 등을 전시 판매하였다.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연말연시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시회를 찾은 시민 손 모 씨는 “국화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키워 냈다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꽃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표현돼 감상의 즐거움과 진한 향기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국화사랑 연구회 방인봉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함께 어울려 직접 키운 국화를 전시, 판매하게 되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복지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협회 박홍진지회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꽃과 자연에서부터 힐링하며 비장애인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