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이낙연 총리는 7일(목)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도현학 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장 등과 함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현장인 영주시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이 총리는 영주시 노인복지관 회의실에서 영주시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추진 현황에 대해 도현학 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영주시 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영주시가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시작한 「관주도+주민참여 유도형」구도심 도시디자인 사업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민간주도+관지원」구도심 재생디자인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이철우 도지사 등과 함께 시설을 참관했다.
영주시는 기존의 공공건축 정책이 지역 공공건축과 공간 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의 부재와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및 발주업무가 단순 행정업무로 수행됨에 따라 지역 맥락과 무관하게 개별적,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디자인 품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자 전국 최초로 지역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도시건축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부서별로 따로따로 관리가 이루어지던 공공건축물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는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고려한 공공건축으로 지난 7년간 52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그동안 건립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조제 보건진료소 등 공공건축물들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휩쓸었다.
특히, 공모를 통해 우수한 설계자를 뽑아 기피시설이라 치부하고 시내 외곽에 지어온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시내 한가운데에 조성해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시설 운영 일부는 주민들에게 맡기는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한 성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영주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공공건축정책을 배우기 위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관에서 매년 1500명 이상이 공공건축 투어를 위해 영주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무총리의 방문으로 전국 지자체가 다시 한 번 영주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