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이형식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은 9일 오후 6시 경 성명서를 통해 '가이드 폭행, 추태 외유'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종철 의원을 제명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9일 오후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예천군의회를 항의 방문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 회원과의 간담회 직 후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향후 대책으로 "예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제명 조치하겠다"고 하고 자신도 의장직을 내려 놓고, 향 후 외국 여행은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간담회를 주도헸던 최한열 예천군농민회장은 “이 의장이 우리와 간담회에서는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해놓고는 기자회견에 가서는 의장직만 사퇴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종철 의원과 도우미 요구로 추태를 부린 무소속의 권도식 의원은 무소속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인 이형식 의장이 제명할 법적 제도가 있는지 의문이다. 예천군의회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의원 외 6명과 여성 접대부를 요구한 무소속의 권도식 의원외 1명으로 구선된 총 9명의 의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 5명이 지난달 20일~29일 미국과 캐나다에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면서 추가로 권도식(61) 의원이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를 불러달라는 요구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으나 이를 부인하였다. 하지만 이 후 박 의원이 가이드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사과를 하였으나 예천군의회 홈페이지에서는 “전원 사과하고 시퇴하라.”는 글과 함께 “쪽팔린다 나온나 마~”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글에는 의원직 박탈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기초의회를 폐지하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