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의성군은 추석을 앞두고 목욕 요금을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 인상안을 관내 목욕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지역 약 10개 업소를 회원으로 하는 목욕업협회는 약 2년 7개월 만에 요금인상을 계획하고, 1,000원 인상 안을 내놓고 있지만 목욕료 인상폭이 너무 커다는 이유로 현재 500원 인상을 제시하고 협의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주민과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목욕업협회장은 의성군청 위생계와의 면담에서 “관내 목욕업소가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어 시설개선과 양질의 서비스는 엄두도 내기 힘든다. 선 요금 인상을 한 후 점차 조치를 하겠다.”라고 주장하고 “당장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는 일부 주민은 “현재 관내 대중 목욕탕은 시설이 열악하고, 관리상태가 부실하여 위생상태가 엉망이라며, 오히려 시설 개선과 서비스 개선이 선행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냐”고 반문을 하였고,
또 다른 주민은 “목욕료 인상이 가계 부담은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적정 수준으로 인상폭이 결정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지도·감독 또는 해당 업주들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에 등록된 착한가격 등록 목욕업소의 평균 목욕료 3,500원이며, 성주군의 목욕요금이 5,000원으로 인상 된다면 이는 이들 업소보다 무려 43% 높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