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국악밴드 ‘비단’과 시각장애인 명상, 예술기업 ‘춤추는 헬렌켈러’ 공동 제작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가 신나는 예술여행을 시작했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에,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가 5월 15일 서울정인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장애인복지관과 요양병원을 찾아간다.
시각 장애인들이 국악기의 선율에 맞춰 뜨거운 몸짓으로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탄탄한 스토리와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전통문화 콘텐츠로써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선진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천했던 세종과 시각장애인 지화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시각장애를 가졌던 ‘세종대왕’의 스토리를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활용한 입체적인 영상 및 ‘비단’의 국악연주에 맞춘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명상무, 역사 전문가의 스토리텔링 등으로 구성된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는 600여 년 전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받아들여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로 알려진 한글을 창제할 만큼 백성들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경천애인 정신을 담은 매우 뜻깊은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이웃인 장애인이 더 이상 문화/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콘텐츠 생산자로써 참여하는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지난 5월 15일 서울정인학교를 시작으로, 6월 28일 고흥군 장애인복지관, 6월 29일 김해시 장애인 복지관, 9월 26일 이천시 장애인 복지관, 9월 28일 경기요양병원 등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