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영남축제가 경북뇌병변장애인협회와 경북신체장애인협회, 경북장애인뉴스, 포항경북방송 공동 주관으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교 일대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축제 행사는 '참여하는 축제! 함께하는 축제! 나누는 축제! (Let's Participate! Let's Share!)'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형 거리 축제로의 리모델링을 시도하여 더 많은 사람이 축제에 참여하는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역 장애인의 참여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와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축제는 장두욱 경북기획경제위원회 의원과 장애인 당사자인 이용성 포항시 의원, 최규종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 임한준 신체장애인협회장, 김규 농어촌장애인진흥회장,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혜봉 관장님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이경묵 지체장애인포항지회장과 신체, 정보화 참석하여 지역 장애인단체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하였다.
축제는 장애인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동해안을 바라보며 이틀간 무대 공연과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장애인작품전시는 포항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8일까지 전시회를 가졌으며, 무대공연에는 이진락 경상북도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님(경주시)이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포항시 이나겸 복지환경부위원장님이 출연하여 지역 장애인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행사 대회장이신 김태욱 경북뇌병변장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보완대체의사소통 수단으로 AAC 방법을 이용하여 대회사를 함으로서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이나 언어장애인에 대한 의사소통 방법을 선보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영남축제를 유치한 김준연 추진위원장은 기획 의도에서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본 축제를 경북에 유치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단체별로 문화예술 축제 형식의 행사는 추진해 왔으나, 자 단체의 행사로 그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경북은 타 시·도와 는 다르게 장애인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불모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장애인당사자는 불론 자치단체의 관심도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느껴 왔습니다.
따라서 각 장애인단체나 시설을 망라한 명실공히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문화예술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본 축제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축제의 성공적인 계최를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예술참여와 문화나눔'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비롯한 충청, 호남, 경상 등 전국 4개 권역도시에서 동시에 열리고,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일원에서 최종 피날레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