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한솔기봉사단은 (사)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가 운영하는 경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소속 발달장애인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15년 1월 창단 이후 매주 1회씩 대이동 일대의 거리환경 미화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한솔기봉사단이 지역사회 내 여러 봉사단체들로 조직된“1004지역사회봉사단”에 위촉되며 더욱 폭넓은 활동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되었다. “1004지역사회봉사단”은 다양한 복지수요의 능동적 대응을 위해 기술 및 재능을 활용하여 봉사하는 단체를 지칭하며, 이번의 위촉은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명의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발달장애인은 사회서비스의 수혜자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한솔기봉사단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발달장애인이 사회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일면 담당할 수 있음을 알리게 되었다. 이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참여 가능성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선엽 사회복지사는 “발달장애인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생각이 자존감을 상승시키는 것 같다. 봉사활동을 하는 날은 평소보다 밝은 웃음을 많이 보여준다.”며 장애인들의 봉사활동이 자립훈련과 정서훈련 측면에서 큰 기능을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김신애 (사)경북장애인부모회장은 “이번 위촉은 한솔기봉사단의 활동이 장애인들의 사회적응훈련 차원의 교육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내에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봉사단체 중 하나로서 떳떳하게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하고 폭넓은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그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