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 입구에는 메르스 확산 우려로 인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가 구미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무료급식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료급식 대상인 소외 계층의 독거 장애인 및 노인에게 제공하던 무료급식이 장기간 중단 되자 방역 대응에 무책임한 정부를 비난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구미시 황산동에 매주 급식을 제공하던 급식차량이 한달 이상 주차된 상태이다.

이처럼 지역 내 무료급식 봉사가 중단하거나 중단을 고민하면서 이를 이용하던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당장 점심식사 해결을 걱정해야 하는 등 메르스 여파가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무료급식을 중단하는 동안 즉석밥이나 도시락, 빵, 통조림과 김 등 대체음식을 배달하는 등 어르신들의 급식에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