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13년 총회에서 ‘모두를 위한 접근가능한 관광(Accessible Tourism For All)’의 실천을 각 국에 권고하였으며 국내외적으로 장애인들의 관광 수요와 욕구는 증가하고 있어 많은 국가들이 인권적인 측면에서부터 잠재적인 시장으로서의 사업적 접근까지 이미 이와 관련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14. 12. 4(목) ~ 7(일)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 MBPJ civic hall에서 ‘제 5회 접근가능한 관광에 대한 컨퍼런스(ICAT)’가 열렸다. 25개국 200여명의 장애인단체와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가 장애인의 접근가능한 관광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걷기 캠페인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였다.

회의는 국가정책에 있어서 접근가능한 관광의 주류화 방안, 접근가능한 관광의 실제, 각국의 보고서 발표 및 그룹토의 및 발표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부산 동의대학교 국제관광경영학과 이봉구 교수가 한국의 접근가능한 관광에 대한 법규와 실제를 발표하였다. 접근가능한 관광 유럽네트워크(ENAT)의 안나 회장은 접근가능한 관광의 개념과 접근 방법에 대한 정부와 이해당사자의 역할을 제시하였으며 각 국의 장애인단체 활동가, 건축가, 여행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어서 실제적인 예시를 들어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발표를 이어나갔다. 컨퍼런스 메인 홀 주변에서는 사이드 이벤트로 장애인문화예술공연 및 관광관련 부스도 함께 진행되었다.

주최 측인 Beautiful Gate 운영자 및 참가자들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접근가능한 관광 네트워크(APNAT)의 활동에 보다 많은 한국장애인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관광지의 접근성 체크를 위해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하는 참가자들

발표 중인 안나 그라지아 라우라 ENAT 회장

인식개선 걷기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