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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4일 오후 2시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장애인 선남선녀 40쌍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제19회 장애인 맞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초청가수 공연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과 미팅파티 등 친교의 시간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한 커플선택, 결혼교육, 안동댐 일대를 관광하는 개별데이트 등의 일정으로 이루어 졌다.
장애인 맞선대회는 199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76명의 장애인이 참가했으며, 총 256쌍이 커플로 연결됐고, 이들 중 21쌍이 결혼까지 성사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이번 맞선대회에서 커플이 되어 결혼을 희망하는 커플에게는 오는 10월 무료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며, 3박 4일 제주도 신혼여행도 무료로 제공한다.
맞선대회 참가신청 자격은 20세이상 40세미만의 미혼남녀로서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결혼상담실 이용 장애인중 희망자 및 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리고, 참가신청 절차는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에 소정의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참가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추교훈 도 사회복지과장은“장애인 맞선대회가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이제는 장애인들 사이에서 결혼을 하려면 맞선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인식할 정도로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미혼 장애인들이 배우자를 선택해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고 새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만드는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