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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명학교(교장 윤필희)는 시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해 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료인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 함양 및 안마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교기업 성산에 위치한 광명 안마크리닉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안마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등학교과정 3학년과 전공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이료 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해 왔으며, 2012년에는 총 10명의 학생이 216명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마를 시술하였고 지도교사들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진단과 침 시술 및 전기치료를 담당해 왔다. 2013년에도 11명의 학생이 매주 수요일마다 안마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20여명의 주민이 행사에 참여하여 안마를 받았다.
학생들의 안마를 받은 주민들은 “난 맨날 이 날만 기다려요”, “너무 시원하고 몸이 한결 가벼워요”, “어떻게 돈도 안 받고 이런 일을 하세요.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손님들에게 아프던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말을 들을 때면 무척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전하며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광명 안마크리닉을 찾아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광명안마크리닉을 담당하는 김종환 학교기업부장은 “아직 법적인 문제로 인해 광명 안마크리닉을 정식으로 운영하지는 못하지만 광명학교 학생들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안마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