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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50m 눈길, "작은 일이지만 가장 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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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50m 눈길, "작은 일이지만 가장 큰 감동"

훈훈한 50m 눈길, "작은 일이지만 가장 큰 감동"

 
인터넷에서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훈훈한 50m 눈길'을 만든 경찰관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폭설이 내려 길 위에 눈이 쌓인 가운데, 경찰관이 앞서가며 눈을 치고 있다. 휠체어를 탄 사람과 그 가족으로 보이는 이는 경찰관이 치워준 도로 위를 뒤따라간다. 특히 눈을 치우고 있는 경찰관 뒤에는 휠체어를 탄 아들과 노모가 있어 이 경찰관이 눈을 치우는 이유를 짐작케 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지난 일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순식간에 길이 막혀 꼼짝할 수 없었던 장애인 아들과 노모를 위해 한 경찰관이 눈을 치워줬다"며 "추운 날씨에도 경찰관은 도로에서부터 노모의 집 마당까지 50m에 이르는 길의 눈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치워줬다"고 당시의 훈훈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어려움에 처한 모자를 위해 50m 눈길을 만들어준 주인공은 경북 예천파출소 소속의 김호현(44), 강인천(40) 경사로 밝혀졌다. 이들은 미끄러운 도로를 따라 순찰활동을 하던 중 눈길을 헤치며 휠체어를 몰고 가는 할머니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눈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요즘 추운날씨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정말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존경받을 만 한 분이네요.”라는 댓글로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