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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의 힘…문화엔 소외계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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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의 힘…문화엔 소외계층 없다

문화바우처의 힘…문화엔 소외계층 없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0월 ‘한국문화유전자포럼’에서 ‘2012년에 주목해야 할 10대 한국문화유전자’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진흥원은 역동, 끈기, 예의, 해학, 곰삭음, 흥(신명), 어울림, 정(나눔), 자연스러움, 우리(공동체) 등 10가지를 한국의 문화유전자로 선정했다. 그만큼 한국인에게는 문화적 욕구가 충만해 있다. 최근 자발적으로 또는 정부의 도움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문화바우처 공익광고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애순씨와 아들 서요한군. 김애순씨는 “문화바우처 카드 혜택을 받으면서 도서구입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10대 한국문화유전자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흥, 어울림, 그리고 정(情)이다. 이상민 가톨릭대학교 ELP학부대학 교수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열풍을 ‘흥’의 문화유전자로 해석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에는 듣는 재미, 보는 재미, 함께하는 재미가 모두 녹아 있다”는 시각이다.

‘어울림’에 대해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마치 비빔밥처럼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것들이 한데 모여 한판, 한마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울림은 한민족의 오랜 미학적 윤리로서, 최근 다문화 시대를 맞아 새롭게 되새겨야 할 한국적 문화유전자”라고 강조했다.

송원창 한양대 수행인문학부 교수는 “정에는 고운 정뿐만 아니라 미운 정도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정이 강자에 대한 변명으로 이용되지 않고 약자에 대한 배려로 사용될 때, 한국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의 문화정책은 이 같은 한국 특유의 문화유전자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공연관람, 전시회 입장, 도서구입 등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0대 한국문화유전자의 하나인 ‘어울림’을 현실에 적용한 정책이다. 2012년 기준, 문화바우처 제도의 1인당 지원 한도는 연간 5만원. 정부는 이를 위해 총 67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한국형 엘시스테마’… 청소년에 꿈과 희망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2011년 4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구성해 그해 5월 콘텐츠산업진흥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11월 콘텐츠산업진흥시행계획을 수립했다. 투자재원을 제공해 민간 투·융자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8천2백44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창작재원을 확대하고, 투자지원을 다변화했으며, 1천2백36억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를 신규 조성해 국내 콘텐츠 업체의 제작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우리의 전통 유전자인 ‘흥’과 ‘우리’가 녹아 있는 정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부터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엘시스테마 코리아’를 꼽을 수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엘시스테마 코리아’는 정부가 사회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우리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펼치는 사업. 현재 19개 지역 거점기관 및 4개 국악원을 중심으로 1천여 명의 아동, 청소년이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고 있다.

예술인복지법 제정… 맞춤형 복지 추구

정부는 2012년 2월 베네수엘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시킨 엘시스테마의 철학과 교수법을 민간 오케스트라에 전파하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 교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2012년 한국형 엘시스테마’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통공연 예술진흥재단과 국립국악원이 지난 4개월간 전국에서 실시한 ‘2012년 꿈의 오케스트라-한국형 엘시스테마 활성화’ 사업의 성과 발표회로서, 전국 1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 공연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 창극단’의 단막창극 <시리렁 시시렁 톱질이야~>를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꿈나무 합주단’의 <북천이 맑다카늘>, <삼도설장고가락>, 남도국악원 ‘어린이 북놀이단’의 <진도북춤>, 부산국악원 ‘가남초등학교 풍물단’의 <부산농악> 모두 4팀이 참가했다.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음악교육으로 공감능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공연을 통해서 목표의식과 성취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예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추구하며 2011년 10월 28일 제정한 예술인복지법은 한국의 문화유전자인 ‘정(나눔)’을 정책으로 표출한 것이다. 예술인 산업재해보상보험, 예술인 복지재단설립 근거 등을 바탕으로, 예술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예술인복지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예술인만을 위한 복지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법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향유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계층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제적, 지역적 및 사회적 제약 등에 따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전시·문학·창작 등 문화예술 분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권 지원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수혜자 수와 만족도를 증가시켜 문화복지 정책의 체감도·실효성을 증대해 왔다.

이 같은 정부의 각종 정책 수혜자는 2011년 기준 문화바우처 1백18만명, 여행바우처 4만명, 스포츠바우처 3만6천명, 소외계층 문화순회 42만7천명, 사랑티켓 47만명, 장애인 창작지원 2만5천명,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연 관람 38만6천명 등 총 2백9만4천명에 이른다.
정부의 문화정책은 이 같은 한국 특유의 문화유전자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공연관람, 전시회 입장, 도서구입 등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0대 한국문화유전자의 하나인 ‘어울림’을 현실에 적용한 정책이다. 2012년 기준, 문화바우처 제도의 1인당 지원 한도는 연간 5만원. 정부는 이를 위해 총 67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한국형 엘시스테마’… 청소년에 꿈과 희망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는 2011년 4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구성해 그해 5월 콘텐츠산업진흥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그해 11월 콘텐츠산업진흥시행계획을 수립했다. 투자재원을 제공해 민간 투·융자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8천2백44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창작재원을 확대하고, 투자지원을 다변화했으며, 1천2백36억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를 신규 조성해 국내 콘텐츠 업체의 제작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우리의 전통 유전자인 ‘흥’과 ‘우리’가 녹아 있는 정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부터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엘시스테마 코리아’를 꼽을 수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엘시스테마 코리아’는 정부가 사회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우리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과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펼치는 사업. 현재 19개 지역 거점기관 및 4개 국악원을 중심으로 1천여 명의 아동, 청소년이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고 있다.

예술인복지법 제정… 맞춤형 복지 추구

 
정부는 2012년 2월 베네수엘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시킨 엘시스테마의 철학과 교수법을 민간 오케스트라에 전파하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 교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2012년 한국형 엘시스테마’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통공연 예술진흥재단과 국립국악원이 지난 4개월간 전국에서 실시한 ‘2012년 꿈의 오케스트라-한국형 엘시스테마 활성화’ 사업의 성과 발표회로서, 전국 1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 공연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 창극단’의 단막창극 <시리렁 시시렁 톱질이야~>를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꿈나무 합주단’의 <북천이 맑다카늘>, <삼도설장고가락>, 남도국악원 ‘어린이 북놀이단’의 <진도북춤>, 부산국악원 ‘가남초등학교 풍물단’의 <부산농악> 모두 4팀이 참가했다.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음악교육으로 공감능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공연을 통해서 목표의식과 성취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예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추구하며 2011년 10월 28일 제정한 예술인복지법은 한국의 문화유전자인 ‘정(나눔)’을 정책으로 표출한 것이다. 예술인 산업재해보상보험, 예술인 복지재단설립 근거 등을 바탕으로, 예술인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예술인복지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예술인만을 위한 복지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법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향유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계층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제적, 지역적 및 사회적 제약 등에 따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전시·문학·창작 등 문화예술 분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권 지원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수혜자 수와 만족도를 증가시켜 문화복지 정책의 체감도·실효성을 증대해 왔다.

이 같은 정부의 각종 정책 수혜자는 2011년 기준 문화바우처 1백18만명, 여행바우처 4만명, 스포츠바우처 3만6천명, 소외계층 문화순회 42만7천명, 사랑티켓 47만명, 장애인 창작지원 2만5천명,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연 관람 38만6천명 등 총 2백9만4천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