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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 탁구선수 올림픽 단식 감격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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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팔' 탁구선수 올림픽 단식 감격의 첫 승

'외팔' 탁구선수 올림픽 단식 감격의 첫 승

 
한쪽 팔이 없는 폴란드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23·세계랭킹 68위)가 올림픽 단식 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파르티카는 28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 액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단식 예선에서 미에 스코프(덴마크)를 4 대 3으로 누르고 32강에 안착했다. 베이징 대회 때 비장애인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단식 경기에도 출사표를 던져 일반 선수들과의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스코프와의 첫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밀리다가 6, 7세트를 잇따라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파르티카가 32강전에서 만나는 지에 리(네덜란드)는 지금까지 두 번 싸워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강적이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선천적으로 오른팔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었던 파르티카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개인전 장애 10등급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어 장애인 탁구의 최강자로 꼽힌다. 런던올림픽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장애인 선수는 파르티카와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명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