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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작년 5세 누리과정 제정(’11.9.5)에 이어 3, 4세 누리과정을 제정하여 만 3세부터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만 5세에게만 적용되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누리과정이 만 3~4세까지 연계된 공통과정으로 완성됨으로써 3~5세 유아 모두가 생애초기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받게 될 전망이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금년 1월, 정부 합동으로 만 5세에 이어 만 3~4세 유아에게도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기 위해 ‘3~4세 누리과정’을 도입 한다는 계획 발표(’12.1.18) 이후,
관련 TF, 공청회, 심의회 등 관계자와 학부모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에 다니든지 만 3~5세 어린이는 국가수준 공통과정으로서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을 동일하게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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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연령별로 구성하되, 발달 특성상 연령 구분 없이 공동으로 제시된 경우에는 교수ㆍ학습방법 및 난이도를 조정하여 활동하게 된다.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0-2세 표준보육과정 및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였다.
특히 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기본생활습관을 강조하고,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누리과정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하였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유아기의 사소한 따돌림 등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고, 초ㆍ중ㆍ고교에서의 폭력성으로 습관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도록 다양한 신체활동 참여를 강화하고, 유아 단계에 맞는 인터넷ㆍ미디어 중독 예방, 녹색성장교육 및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의 내용도 추가하였다.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은 1일 3~5시간을 기준으로,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편성ㆍ운영 할 수 있도록 하여 어린이집과 유치원 모두 공통과정을 최대한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누리과정이란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교육, 보육과정을 통합한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