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누구에게나 삶의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나 사랑하는 자녀의 결혼, 자녀 또는 손주의 탄생, 첫 번째 생일, 첫 해외 여행을 떠나는 날, 면접 보는 날, 무언가를 처음 또는 마지막으로 하는 날. 누군가의 특별한 순간은 그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고, 소중한 순간은 평범한 일상으로 연장된다.
□ 하지만,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특별한 순간 이용할 교통수단의 부재로 특별한 순간을 편하게 즐기기 어렵다.
○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 등 다양한 수단이 있지만, 대중 교통수단의 기능만 제공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는 사용자가 필요한 시간이 아닌 배차되는 시간에 맞추어 제공되는 한계로 장애인의 특별한 순간에 계획한 일정에 따른 제공은 어렵다.
○ 최근 일부 택시사업자가 휠체어 탑승가능 슬로프 차량을 통해 병원동행 등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기본요금이 5만 원 이상이고, 4시간을 기준으로 17만 원에서 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의 경우 이용이 어렵다.
□ 기아 초록여행은 그동안 집중했던 장애인 여행 지원에 더하여,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생애 특별한 순간에 이용 가능한 ‘일상생활 이동지원’을 10일부터 제공한다.
○ 초록여행의 ‘일상생활 이동지원’은 ‘결혼’, ‘출산’, ‘특별(자유)’ 분야로 구분된다.
- ‘결혼 이동’은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혼인 당사자 이거나 가족(직계+형제)일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결혼식 당일 이동을 지원한다. 혼인 당사자일 경우 결혼식 당일 이동 외 결혼 준비나 신혼여행 출발을 위해 1회를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식사권과 차량 웨딩장식도 제공된다.
- ‘출산 이동’은 출산한 아이의 부모나 (외)조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산부인과(산후조리원)에서 퇴원이나 손주 면회를 위해 지원한다. 출산 이동 차량에는 유아 전용 안전 시트를 포함하여 제공한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출산아의 부모일 경우 명품미역도 함께 제공된다.
- ‘특별(자유) 이동’은 결혼과 출산에 해당하지 않지만, 면접, 입사 시험 등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생애 특별한 순간에 신청할 수 있다.
○ ‘일상생활 이동지원’은 장애인이 지정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하여,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 출범 첫해에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제공되는 차량은 휠체어로 탑승이 가능한 슬로프형 카니발이며, 전문 운전기사가 에스코트한다.
○ 이용 시간은 신청하는 특별한 순간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며, 결혼의 경우 최대 7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신청은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greentrip.kr) 및 앱을 통해 가능하며, 매월 평균 15가정을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사용을 희망하는 일정의 2주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 후 3일 이내에 이용 여부가 통보된다.
□ 기아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향상하기 위한 기아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2012년 출범해 지금까지 약 11년 간 8만 1천여 명에게 여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이동지원’ 외 자유여행, 미션여행, 패키지여행, 테마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등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여행 가능하며, 초록여행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및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끝]